지난 6월의 출장이었던 것 같다. 그리스 출장 후 복귀하는 길에 홍콩을 곧바로 다시 출국하는 출장 스케줄이 있었다.

홍콩은 나에게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캐세이퍼시픽도 의미있는 항공사이다.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한 목적지는 호주 시드니었지만, 실제 해외의 땅 위에 선 곳은 홍콩이었다. 그리고 생애 처음 탑승한 항공기는 캐세이퍼시픽이었다.

당시 홍콩공항은 파일럿이 힘들어하는 공항인 카이탁이었고, 항공권 또한 종이 항공권이었다. 출발 2~3일 전에 반드시 좌석에 대해 유선으로 항공사에 컨펌해 줘야 하는 시절이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최근에 와이프와 함께 호주 여행을 잠시 계획해 봤고, 캐세이퍼시픽을 타고 갈까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예상되어 포기했던 호주 여행, 그래도 언젠가는 와이프랑 함께 호주를 짧게라도 여행하고 싶다.


내 유언이 하나 있었다. 와이프에게도 가끔하는 말이지만 가능하다면 내가 죽은 뒤 내 뼈 가루를 호주 바다든 산이든 뿌려달라고...

다시 한번 캐세이퍼시픽을 타고 와이프와 함께 호주를 갈 수 있을 날은 분명히 있을거라 믿으면서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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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ngelroo.com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7.09.05 10:08 신고

    와 해외영업하시나요?
    여기저기..부럽네요
    맘껏 비행기 타고싶은데....

    저도 홍콩갈때 케세이퍼시픽 타고 간 기억이 있어서 반갑네요...
    한동안 업뎃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

    • Favicon of http://talkingof.tistory.com BlogIcon 사진의미학 2017.09.06 23:02 신고

      해외쪽 일을 합니다. ㅎ 그러다 보니 출장은 주기적으로 가는 기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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