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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08년 4월 25일, 뜻있는 약속이 있어 서면을 가야 했다.
항상 서면을 갈때면 롯데 백화점 지하에 모습을 담곤한다. 어제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지하에서 여러 모습을 담으며, 작업을 이어 나갔다. 그리고는 영광도서, 영광 겔러리를 들리고, 다시 교보 문고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 곳에서 김영갑의 포토에세이를 보게되었다.
이 분은 사진작가로 왕성히 활동하다가 불치의 병으로 이 세상을 떠난 작가로만 알고 있던게 나의 전부였다.
그의 이미지 또한 유려하고, 밝은 색감을 지닌 풍경 사진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잠시 읽어 보며, 사진을 보며,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 자체가 상당이 움직임이 강했다. 움직이는 힘이 느껴지는 이미지였다.

제주도에 촬영을 위해 방문했다가 영원히 그 곳에 둥지를 트고 제주도를 담은 작가, 페교를 인수해서 그 곳에서, 자신만의 겔러리(두모악)를 만들었던 그, 열정적인 활동 앞에 루게릭병은 가장 큰 적이었다. 그 병으로 인해 결국 이 세상의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제주도의 역동적인 모습을 옅볼 수 있었다. 그 역동적인 모습의 정체는 바로 바람이였다. 나도 사진을 보자 곧,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유화와 같은 이미지...

엮시나 서점을 가면 구입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 아타김의 사진집도 이번에 정식으로 출간되어 해체(deconstruction), The potrait 象 의 두 권의 사진집이 국내에 소개되었고, 인도, 뉴욕을 스케치한 포토에세이도 발간했다.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Museum project도 구입하고 싶고...


김영갑 겔러리 두모악;
http://www.dumo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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