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던 찰나는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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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던 찰나는 사실과 다르다. » 작업노트/editor's note

Untitled 작업 노트

사진의미학 | 2008/04/10 20:48

지난 달 부터 인가 제목없음이란 제목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있다.
특별한 주제는 없지만, 그때 그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으고 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제목없음이란 사진 하나 하나에 설명적(narrative)인 제목을 붙여 놓았다.
제목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이 것은 제목 없음으로 치부된다.

이미지는 즉흥적이며, 두서가 없다. 일관성(consistency)은 없지만, 사진의 우연성(contingency)을 서두에 둔 이미지들이다. 사진의 한 가지 특성인 우연성을 해석하고 싶은 이미지들이다.

설명적이라는 것, 그리고 우연성, 이 것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 생각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나의 'Untitled 작업은 사진의 아주 기본적인 측면을 다루고자 한다. 심미적인, 예술적인, 다큐적인 모든 이지미를 배재하고 사진이라는 도구 자체에만 집중해 이미지를 만들었고, 앞으로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다.

2008.04.10 권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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