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부산 해군 3함대 사령부에서는 독도함 공개 행사를 가졌다.
시민들에서 한 발짝 다가서려는 군의 모습이 참 좋은 인상을 주었다.
성현이와 급히 만나서 출발한 해군 3함대.
위치한 그 곳은 나름데로 시원하게 보이는 바다가에 위치해 있었고 조금은 한적한 비밀 아지트 처럼 보이기도 했다.
사령부 앞에 많은 시민들이 줄을서 있었고, 교통량도 상당히 많았다. 더운 여름에 참 움직이지 쉽지는 않았었다. 간단히 신상명세를 기록하고 정문을 통과하니, 독도함까지 군용 버스로 정박해 있는 곳 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 곳까지는 불과 3분여 거리, 차를 내려 독도함의 위상을 바라 보긴 했지만, 그다지 큰 배는 아니었다. 약간을 실망을 가지기도 했다. 6월 즘인가 여수에 업무차 갈 일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원유운반선 위를 올라가 본적이 있다. 그때만 생각하면 매우 아찔하지만,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본선에 위험하게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 배보다는 크기가 작다고 느껴 졌으니까.
모르긴 해도 항모급으로 생각을 해서 인지 나는 많이 실망을 했다. 아무튼 뒷쪽 도크를 통해서 배 안으로 들어가 본다. 공간이 생각보다 협소했다. 전차 4대 정도 들어가니 공간이 다 차 버렸다.
상륙 장갑차에 관해 열심히 설명을 하는 부사관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사람들이 일렬로 들어 가면서 설명을 듣기도 하고 만져 보기도 한다.
군대를 다녀온, 자녀를 둔 아빠들은 그들의 자녀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느라고 바빴다. 물론 기념 촬영도 잊지 않고 해 갔다.
나는 군용 무기에 관심이 없는 지라 그냥 지나치기만 했을 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진 않았다. 신기한 것은 군이라는 조직체가 이제는 정말 많이 바뀌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었다.
군 시설을 공개해서 시민들에게 모습을 보여 주는 일은 사실 내가 복무할 시절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일이 었다.
내가 근무한 곳은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소속 ㅇㅇ 전투헬기 대대였다. 과거 우리 부대도 시민들에서 부대 공개 행사를 통해 이런 모습을 보여 줄 여지는 찾아 보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군대는 분명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무 생활도 변했거니와, 군 복무 기간도 줄지 않았는가? 요즘의 군대는 내가 있을때 보다는 많이 편하고 좋아 졌다고 하고, 또 반대로 내가 있을때 보다는 나 보다 오래전에 복무한 사람들이 더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니....
군대가 현대화 되어져 가고 변해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대한 민국의 전투력은 사실 의심이 간다. 아무튼 다시 독도함 이야기로 돌아와서.
갑판에 올라서자 나는 낮익은 군용 헬기를 보게 되었다. 육군항공 출신으로 헬기를 아주 익숙한 것이었다.
외부 도색은 육군하고는 틀렸지만, 반가운 기체였다.
바로 월남전에 주역이었던 UH-1H와 블렉 호크라는 별명을 지닌, UH-60이 눈에 띄었다. 아쉽게도 블렉호크는 최신 기종은 아니었다. 기대를 한 내가 바보 였을까? 영화 블렉호크 다운을 보더라도 계기판은 전자식인데 이 놈은 아직 아날로그식 예전 버전인가 보다.
친절하게 시민들 촬영의 부탁에도 응해주는 모습, 어린 아이들에게 조종사 헬멧을 일일이 씌어 주고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는 장병들의 모습은 진짜 군대가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독도함을 내려오기 전, 저 멀리 신선대 부두의 크레인을 바라 보면서 하선 하였다.
이번 주에는 러시아 함정이 들어와 공개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되면 가볼 요량이다.
'매일의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업을 중단하는 Doppio (5) | 2007/09/15 |
|---|---|
| 커피가 예쁘다? (5) | 2007/09/10 |
| 해군의 독도함 공개 행사. (0) | 2007/09/05 |
| 시사단 가는 길, (0) | 2007/09/02 |
| 안동호 (0) | 2007/09/02 |
| 오래전 그 곳으로 가보고 싶었다. (0) | 2007/08/31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