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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08:30
이번 주말은 금요일 오후 부터 아주 바쁘게 흘렀습니다.
금요일 일을 마치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한 사람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꿈과 같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원래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을 변경, 오전에 집에 도착하고나니, 몸은 피로를 느끼는데, 잠이 오지 않아 블로그를 잠시 하다가,
결국, 피로한 몸을 가지고 오후 늦게 까지 잠자고, 잠시 일어 났다가, 다시 일요일 오전 11시까지 잠을 잤습니다.

아무튼 토요일 돌아오는 길, 머리속에 '도종환/접시꽃 당신' 이 두가지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일요일 서점을 가야 할 듯 했습니다.
오후에 씻고, 가방에 카메라와 수첩등을 넣고는 서면, 교보 문고를 가서 시집을 구입했습니다.


접시꽃 당신을 들고, 2009









시집을 사고는 서면에 가끔가는 '커피가예쁘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시집을 꺼내고, 카메라를 꺼내고, 다이어리를 꺼내고, 혼자 조금은 궁상맞게 앉아 있었습니다.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있으니,
앞 테이블에는 커플이,
옆 테이블에는 아무래도 소개팅 자리가
앞 앞 테이블에는 여성 두명이 수다를,
앞 앞 앞 테이블에는 어떤 여성이 혼자 공부 같은 것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앉아서 꼼빠냐 한 잔을 마십니다.
예전과 다르게 크림의 양이 정말 작고, 에스프레소의 양도 작아 졌습니다.
2,000원이니까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좀 서운하더라고요.

시집을 읽으면서, 생각나는데로 저의 시를 적기도 했습니다.
아주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는 중에, 사진을 찍고 싶어지더군요.
장소가 떠올랐는데, 그 곳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이라, 일단 집으로 가서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꼼빠냐를 한 잔 마시며, 2009








촬영 목적지를 가는 길에,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6월 말, 코스모스가 길가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코스모스는 가을이 아닌가? 하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헨드폰으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와서 인터넷으로 코스모스를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6월에서 10월에 걸쳐 꽃이 핀다.
이 녀석들 올바른 시기에 꽃이 핀거군요.


길가에 핀 코스모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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